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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 짝퉁 명품 팔아요"…'대놓고 불법' 유튜브 라이브 기승

  • 등록: 2025.08.12 오후 21:34

  • 수정: 2025.08.12 오후 21:38

[앵커]
명품 브랜드의 가품, 이른바 '짝퉁' 판매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요즘은 SNS 라이브 방송에서 마치 홈쇼핑 방송처럼 대놓고 팔고 있습니다. 엄연한 불법이지만 해외 플랫폼을 이용하는 탓에 막기가 쉽지 않습니다.

황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선반에 화려한 가방들을 전시해놓고 홈쇼핑 방송처럼 제품을 팝니다. 매진이 임박했다며 선착순 23명만 살 수 있다고 합니다.

판매자 A
"23명 정리해볼게요. 16만원(에) 드렸습니다. 16만원."

'최상급 짝퉁'을 20분의 1도 안되는 가격에 판다고 자랑합니다.

판매자 A
"이거 사서 마음에 안 들면 언니들 정품으로 가셔야 된다고 합니다. 더 이상의 위는 없다고 보는…."

최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서 짝퉁 명품 판매 라이브 방송이 기승입니다.

판매자 B
"여러가지 브랜드도 많고요. 저희는 다 미러급(최상급)이에요. 가격도 착합니다."

판매자 C
"(진품과) 싱크로율이 95(%) 이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95~98(%) 정도 싱크로율." 

판매자에게 물건을 사겠다고 연락했더니, 중국인 명의의 계좌번호로 입금하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가품을 사고 파는 건 상표법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이지만 해외 플랫폼이라 단속이 쉽지 않습니다.

김경환 / 변호사
"해외에서 뭔가 거점을 두고 영업을 하게 되면 국제 공조라든지 뭐 이런 것들이 필요하죠. 근데 현실적으로 그게 잘 안 되니까…."

해외 플랫폼을 이용한 짝퉁 유통을 막을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TV조선 황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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