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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퇴사자 22% 급감…"대퇴사시대 가고 이젠 대잔류시대"

  • 등록: 2025.08.13 오전 09:28

올해 상반기 퇴사자 수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로 이직이 어려워지며 기업 채용 기조 또한 소극적으로 바뀌며, 코로나19를 전후로 고용 시장에 유행처럼 번졌던 직장인 '대퇴사(The Great Resignation)'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13일 잡코리아의 '2025 상반기 취업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퇴사자 수는 20만명 수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22% 감소했다. 이는 잡코리아에 등록된 이력서 내 최종근무기업의 근무종료일을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다.

같은 기간 정규직 채용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9% 감소했다. 반면 계약직은 3% 늘고, 인텬 채용은 11% 증가했다.

잡코리아는 "경기 침체로 이직이 어려워지자 현 직장에 머무르며 기회를 모색하는 '대잔류의 시대'가 열렸다"고 평했다.

다만 "경력 인재 선호도가 높아 중소기업에서 실무 수행 경험을 쌓은 뒤 중견·대기업으로 이직하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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