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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전 평화부지사 옥중 메모…"'대북송금 조작 사건' 진상 반드시 규명"
등록: 2025.08.13 오전 11:06
수정: 2025.08.13 오전 11:25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징역 7년 8개월 형이 확정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옥중 메시지를 통해 "검찰에 의한 '대북 송금 조작 사건'의 진상을 반드시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부지사의 법률대리인인 김광민 변호사는 어제 수원구치소에서 이 전 부지사를 접견하며 받은 친필 메모를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이 전 부지사는 메모에 "윤석열 검찰 독재에서 희생된 분들의 아픔이 치유되기를 바란다"며 "몸은 아프지만 묵묵히 견딘다"고 적었다.
김광민 변호사는 이 전 부지사가 "이번 사면에 제외 되시고 실망이 크실 것 같았다"라며 "조심스레 찾아 뵈었는데, 의외로 의연하셨다"고 밝혔다.
한편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은 대북송금 사건을 둘러싼 이재명 대통령과의 '공범 관계'를 부인하는 입장을 언론에 밝힌 바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1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자신의 기업 범죄 혐의 재판 뒤 만난 취재진에게 "직접적으로 관계되거나 소통한 적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분(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저한테 뭘 하라고 한 건 아니기 때문에 그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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