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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성태도 李 대통령 대북송금 연루 부인…주범은 정치검찰"
등록: 2025.08.13 오전 11:16
수정: 2025.08.13 오전 11:18
더불어민주당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대북송금 의혹 사건과 이재명 대통령의 연관성을 부인했다는 보도를 들며 "사건의 진짜 주범은 정치검찰"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1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배상윤 KH그룹 회장, 김 전 회장과 그의 변호인이 이 대통령의 연루를 부인했지만 검찰만 유독 공범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반드시 범인이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재판을 강행하고 있다"며 "대북송금 의혹 사건의 진짜 주범이 정치검찰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당 '정치검찰 조작기소 태스크포스(TF)' 단장인 한준호 최고위원도 "이 대통령을 공범으로 지목한 검찰 공소사실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쌍방울 주가조작을 방북 비용 대납으로 저격한 경위를 검찰은 답해야 한다"며 "희대의 조작 기소에 대한 진실게임은 '연어 술 파티'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자신에게 연어회와 술을 주며 허위 진술을 하도록 회유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인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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