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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덴만 영웅' 이국종, 李 '국민 임명식' 국민 대표…이세돌·박항서도 포함

  • 등록: 2025.08.13 오후 15:01

  • 수정: 2025.08.13 오후 16:22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아덴만 영웅'으로 알려진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오는 15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 '국민임명식'에 국민 대표 자격으로 참여한다.

13일 TV조선이 입수한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국민대표 80인 명단과 정재계 관계자 등 따르면, 이 원장이 국민대표 80명 중 한 명으로 초청됐다. 이외 구글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를 이긴 이세돌 9단과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도 포함됐다.

김종기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운영위원장과 제주 4.3 사건 유족 고완순 씨, 계엄 당일 장갑차를 막은 50대 부부도 등도 명단에 올랐다.

임명식에는 주요 재계 인사들도 출동할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와 강대현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도 국민 대표 자격으로 참여한다. 이외 한국형 소버린 인공지능(AI) 개발 프로젝트에 선발된 5개 업체의 최고경영자(CEO)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이연수 NC AI 대표, 임우형 LG AI연구원 원장 등도 포함됐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무소속 의원의 특별사면 등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국민임명식에 불참한다.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도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옥숙·이순자 여사도 고령 및 건강상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나의 대통령으로 임명한다'라는 제목의 국민임명식은 오는 15일 오후 8시 30분부터 30분간 진행되며, 국민대표 80명이 대통령을 직접 임명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대통령실은 광복 80주년에 맞춘 것으로 나이·계층·성별을 아우르는 대표를 선정해 '국민통합'의 의미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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