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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이 수상한데"…주민 눈썰미에 10대 차량 털이범 덜미

  • 등록: 2025.08.13 오후 17:50

  • 수정: 2025.08.13 오후 17:55

▲영상출처 : 대전경찰청 제공

택시와 외제차를 노리고 절도행각을 벌인 10대가 입주민의 눈썰미에 덜미가 잡혔다.

13일 대전유성경찰서 유성지구대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유성구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남성이 수상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주차장을 배회하던 10대는 차량 손잡이를 잡아당기고, 카메라 후레쉬를 켜고 내부를 살피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다.

이를 목격한 주민과 경비원이 112 신고를 했고, 이후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들이 순찰하다 10대를 붙잡았다.

10대는 "친구 집에 놀러왔는데 어두워서 손전등을 비치고 돌아다녔다"는 취지로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이 CCTV 영상을 보여주자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붙잡힌 10대가 절도 행위에 착수했다고 판단, 절도 미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통상 미성년자에 대한 체포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혐의점이 분명했다는 판단에서다.

유성경찰서는 붙잡힌 10대의 범행 전력을 발견해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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