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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권성동 의원실 재차 압수수색…野 "야당 탄압"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3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실을 다시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 있는 권 의원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달 18일 권성동 의원의 국회 의원실과 강릉 지역 사무실에 대해 동시 압수수색을 진행한데 이어, 3주 만에 재차 강도 높은 수사에 나선 것이다.
권 의원은 통일교·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권 의원은 "소위 말하는 건진법사나 통일교 관계자와의 금품 수수 사실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고, 관여하거나 개입한 바가 없다"며 "결백하고 깨끗하다"는 입장이다.
특검은 또 이날 오전 수사에 필요한 전산자료 확보를 위해 국민의힘 중앙당사와 국회의원회관 내 기획조정국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정권이 조국, 윤미향 등 파렴치범에 대한 사면으로 정치적 위기에 몰리자, 특검을 앞세워 국면 전환용 압수수색에 나섰다"며 "극악무도한 야당 탄압과 정치보복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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