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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끊기고 사람은 갇히고…경기 북부 곳곳 '홍수·산사태' 비상

  • 등록: 2025.08.13 오후 21:31

  • 수정: 2025.08.13 오후 22:27

[앵커]
고양과 양주 등 경기 북부 지역에도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길이 끊기고 사람들이 고립되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누런 계곡물 사이로 한 여성이 발을 내딛습니다. 구조 로프를 잡았지만, 거센 물살에 몸이 휘청입니다.

오늘 오후 1시 반쯤 경기 양주시 백석읍의 한 산장에 고립된 24명이 구조되는 장면입니다.

김찬수 /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소방위
"계곡물이 불어나 진입로 다리 위로 나무가 쓰러지고 유속이 빨라져 가지고 고립된 상황…."

경기 고양시에서도 오후 1시 반쯤 내곡동에서 6명, 대장동에서도 1명이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고양과 양주 등 경기 북부에는 오전 6시부터 20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고립 사고 당시엔 1시간 동안에만 최대 100㎜가 하늘이 뚫린 것처럼 쏟아졌습니다.

단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자 경기북부 112에 접수된 도로 침수 등 비피해 신고는 400건이 넘었습니다.

앞서 한 차례 수해를 입었던 경기 북부지역 6곳에는 산사태경보가, 2곳에는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강물이 범람할 우려에 곳곳에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다리 밑으로 쭉 이어져 있어야할 강변 산책로가 넘친 강물에 뚝 끊겼습니다.

곽종섭 / 동두천시 주민
"이렇게 여기까지 이렇게 넘친 건 지금 처음인 것 같아요."

동두천 송천교, 포천천 포천대교, 파주 신우교 등 곳곳의 하천 주변에는 한때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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