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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새 역사 폰세, 선발 15연승·최소 경기 200탈삼진…'우상' 류현진 넘어설까

  • 등록: 2025.08.13 오후 21:49

  • 수정: 2025.08.13 오후 21:55

[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외국인 투수, 폰세가 올 시즌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발 15연승에 최소 경기 200탈삼진까지, 각종 기록을 새로 쓰고 있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탈삼진으로 경기를 시작한 한화의 외국인투수 폰세. 차곡 차곡 이닝을 쌓아갑니다.

6회,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연속 세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웁니다.

200탈삼진을 돌파한 순간, 역대 최소인 23경기 만입니다.

폰세의 7이닝 무실점 호투는 시즌 15승으로 이어졌습니다.

폰세
"그저 기쁠 뿐입니다. 행복하고 영광이고요. 특히 김경문 감독의 통산 1000승 기록의 일원이 될 수 있어 기쁩니다."

그냥 15승도 아닌, 개막 이후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은 15연승으로 종전 14연승의 헥터와 정민태를 앞질렀습니다.

올시즌 폰세의 기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15연승의 다승과 승률 외에 탈삼진, 평균자책점도 1위이고, 시상 부분은 아니지만 이닝 수, 피안타율 등 각종 세부 지표에서도 독보적입니다.

선발 투수와 관련된 모든 부분에서 리그를 접수했습니다.

직접 우상이라고 밝혔던 류현진의 한 경기 탈삼진 17개 기록도 18개로, 경신했습니다.

최강의 무기는 시속 159㎞에 이르는 빠른 직구. 여기에다 노히트노런까지 기록했던 3년 일본리그 경험도 장점입니다.

앞으로 7경기 정도 정규시즌에서 더 등판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5년 전 류현진이 마지막이었던 '1점대 방어율'까지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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