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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국민의힘 당원 명부 압수수색 불발

  • 등록: 2025.08.14 오전 11:00

  • 수정: 2025.08.14 오전 11:05

지난 13일 김건희특검이 압수수색 중인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3일 김건희특검이 압수수색 중인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통일교의 국민의힘 입당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첫 시도가 불발됐다.

특검은 어제(13일) 오전부터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수사관을 보내 2021년 12월부터 2024년 4월 사이 입당한 당원 명단을 확보 시도했다.

압수수색에 대한 당직자들의 반발에 오늘 새벽까지 대치가 이어지면서 결국 특검은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특검에서 주장하는 모 종교 단체의 교인 명단 중 가장 우리 당 당원에게 해당할 것 같은 명단을 일부 추려달라고 해서 20명의 명단을 받아 자체적으로 당원 명부와 대조해봤다고 한다"며 "우리 당 당원인 분이 한 분도 없었다"고 말했다.

특검은 통일교와 '건진 법사' 전성배 씨 측에서 통일교 교인들을 대거 당원으로 가입시켜 당 대표 선거에 권성동 의원을 밀려고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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