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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오토바이 폭주족' 11명 검거…"앞바퀴 들고 위협"

  • 등록: 2025.08.14 오후 15:02

  • 수정: 2025.08.14 오후 15:31

광진구·성동구 일대에서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운전하는 모습 /성동경찰서 제공
광진구·성동구 일대에서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운전하는 모습 /성동경찰서 제공

서울 도심에서 오토바이 앞바퀴를 들고 주행하는 등 난폭 운행을 벌인 폭주족 1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한 달간 성동구·광진구 일대에서 난폭 운전을 한 20~30대 남성 10명과 여성 1명을 도로교통법 위반·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거해 곧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월 한 달간 늦은 밤 시간 대 약 3천만 원가량의 외국산 오토바이 6~8대를 최대 시속 80㎞로 줄지어 운행하며 앞바퀴를 들고 달리는 등 위험한 행위를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외국 국적의 유학생이거나 회사원으로 동호회를 만들어 카페에서 만나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검거된 남성은 모두 외국 국적이나 20대 여성 한 명은 최근 한국 국적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난폭 운행과 불필요한 굉음은 시민의 평온과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라며 “밀집 지역 수시 단속과 CCTV 분석을 통해 폭주 문화를 엄정히 단속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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