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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與 인재위원장 맡아…원로들 쓴소리엔 "할 말은 계속"

  • 등록: 2025.08.14 오후 16:12

  • 수정: 2025.08.14 오후 16:14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당 인재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준비한다.

14일 민주당에 따르면 정 대표는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4개 당 상설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정 대표는 인재위원장 외 중앙당 자치분권정책협의회 의장, 세계한인민주회의 의장, 민생연석회의 공동의장 등도 맡았다.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에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사장 출신인 재선의 홍성국 의원,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의장에는 최다선(6선)인 조정식 의원을 중용했다.

정 대표가 유튜브 인터뷰에서 "영어를 통역사처럼 잘한다"고 평가했던 강선우 의원은 국제위원회 위원장에 유임됐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당 대표니까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조심해야 된다' 등 당을 위해, 저를 위해 하는 좋은 조언들이지만 그래도 할 말은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당 상임고문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전직 국회의장 등 원로들이 정 대표의 당 운영 방식과 대야 공세를 놓고 쓴소리를 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당 대표로서 품위는 유지하되 권위주의에 빠지지는 않겠다"며 "항상 국민 속에서 국민과 함께, 당원 속에서 당원과 함께 울고 웃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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