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국정 지지율 59%로 취임 이후 최저치…부정 평가 이유 '특별사면' 가장 높아
등록: 2025.08.15 오후 21:32
수정: 2025.08.15 오후 21:36
[앵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발표 직후 이뤄졌는데, '공정' 이슈에 민감한 2030 청년층 절반 이상이 조국 전 대표 사면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주 공개된 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9%,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0%로 나타났습니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실시한 다섯 차례 조사 가운데 긍정평가는 최저치, 부정평가는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5명 가운데 1명은 '특별사면'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민생지원금등 과도한 복지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응답자도 11%로 뒤를 이었습니다.
조국 전 대표 사면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의 43%가 찬성, 48%가 반대했습니다.
특히 전연령층 가운데 30대가 62%로 반대 여론이 가장 높았고, 20대도 50%가 반대했습니다.
무당층은 63%가 조 전 대표 사면에 반대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조 전 대표 사면이 사회적 통합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중도층 이탈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지난 11일)
"(조국 전 대표 사면은) 굉장히 팽팽한 다양한 사회적 요구 속에서 대화와 화해의 물꼬를 트는 대통합의 정치로 나아가고자 하는…."
반면 이 대통령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가장 큰 이유로 '경제와 민생'을 꼽았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1%, 국민의힘 지지율은 22%로 조사됐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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