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15일 "광복절에 재 뿌린 윤석열·김건희 부역자 국민의힘, 광복 후 태극기 흔들던 친일 부역자와 무엇이 다르냐"고 일갈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광복절 경축식에서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피켓을 들고 광복절 기념식을 당대표 선거 홍보용으로 이용하는 정치적 쇼를 벌였다"고 이같이 밝혔다.

백 원내대변인은 "(안철수 의원이) 정치적 야욕을 위해 독립영웅과 시대정신을 되새기는 자리를 훼손했다"며 "당직자 폭행 송언석, 부정선거론자 전한길과 한편인 장동혁, 계엄 옹호 김문수까지 윤석열·김건희 정권 내내 말 한마디 못 하던 꼭두각시들이, 이재명 정부 들어서는 발목잡기와 당권 싸움에 몰두하며 광복절을 모욕했다"고 싸잡아 비난했다.

이어 "윤석열·김건희 앞에서는 왜 한마디 못 하고 엎드려 침묵했냐"며 "부역자로서 계엄과 내란을 방조·옹호하던 국민의힘이 국민을 위하는 척하는 모습은 광복 후 태극기를 흔들던 친일 부역자와 다를 바 없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며 "친일·독재의 후예이자 내란 옹호 국민의힘을 완전히 청산하고, 나라를 망친 부역자들을 역사와 법정에 세워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