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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민의힘, 광복절에 재 뿌려"…野 김문수 "북한에 굴복 선언"

  • 등록: 2025.08.16 오후 14:02

  • 수정: 2025.08.16 오후 14:23

[앵커]
어제 열린 광복절 경축식과 국민임명식에 대해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여당은 안철수 의원의 현수막 시위 등을 언급하며 "광복절에 재를 뿌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야당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북한 관련 발언을 두고 "굴복 선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창섭 기자, 광복절 행사에 대한 여야 반응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인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광복절 기념식을 당대표 선거 홍보용으로 이용하는 정치적 쇼"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광복절까지 피켓 시위 일삼는 자들이 윤석열·김건희 앞에서는 왜 침묵했냐"며 "광복절에 재 뿌린 국민의힘은 광복 후 태극기 흔들던 친일 부역자와 무엇이 다르냐"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의 체제를 존중하고 적대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말한 내용을 지적했습니다. 김문수 당대표 후보는 "굴복 선언을 했다"며 "김정은의 대변인이 아니라면 결코 나올 수 없는 발언"이라고 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다음 주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데 오늘 당권 주자들의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22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당심 공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문수 전 장관은 나흘째 국민의힘 당사에서 특검 압수수색에 맞서 농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의원은 오후에 광화문 특검 사무실 앞에서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에 대한 규탄 시위를 할 예정입니다.

조경태 의원은 오전 윤희숙 혁신위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마친 뒤 부산 지역 당원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습니다.

안철수 의원도 서울 성북구 지역 당원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네 명의 당대표 후보들은 내일 두 번째 방송토론회에 참여해 경쟁을 벌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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