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복절에 열린 이재명 대통령 '국민 임명식'행사가 반쪽으로 진행돼 아쉽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다음 날인 오늘 광장도 또 다시 둘로 갈라졌습니다. 한동안 뜸하던 각 진영의 대규모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습니다.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도심 교통 혼잡은 극에 달했습니다.
신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집회 참가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윤 어게인' 문구가 적힌 티셔츠와 모자를 쓴 참가자들도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윤 어게인! (윤 어게인!)"
광화문 광장 앞에서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 집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 복귀를 주장했습니다.
전광훈 / 사랑제일교회 목사
"윤석열 대통령을 다시 원상 회복해야 되는 것입니다."
광화문 인근 일본대사관 앞엔 '자주독립'이라고 쓴 깃발을 든 진보 집회 참가자들이 모였습니다.
"일본은 식민 지배 사죄하고 배상하라! (배상하라! 배상하라! 배상하라!)"
집회를 주최한 촛불행동은 내란 세력 청산을 외쳤습니다.
광복절 연휴 이틀째 광화문 광장 주변을 점령한 각종 집회로 도심 교통은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찰은 광화문광장 인근에 기동대 3000여 명을 배치해 집회를 통제했습니다.
TV조선 신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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