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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나토 목걸이' '시계' 대가성 조사…김건희·집사·건진 내일 동시 소환

  • 등록: 2025.08.17 오후 19:04

  • 수정: 2025.08.17 오후 19:10

[앵커]
김건희 의혹 특검팀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목걸이, 또다른 시계 등 관련자들이 직접 물건을 건넸다고 진술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내일 김건희 여사를 구속 뒤 두 번째로 불러 조사합니다.

조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건희 의혹 특검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김 여사에게 건넸다고 자수서를 낸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와 이 회장 사위의 총리 비서실장 임명에 대가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 인척집에서 상자와 보증서가 발견된 명품 시계를 김 여사에게 줬다고 진술한 서 모 씨가 이후 대통령실과 로봇개 공급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도 대가 관계인지 확인중입니다.

오정희 / '김건희 의혹' 특검보 (지난 12일)
"김건희 씨에 대하여 대통령실 경호 관련 로봇개 수입 업체와 연관된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수사 중에 있습니다."

공무원이 아닌 김 여사가 단독 범행을 했다면 알선수재지만, 공무원이었던 윤 전 대통령과 공모관계가 입증되면 뇌물죄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알선수재는 징역 5년 이하의 처벌을 받는데, 뇌물죄는 최대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형이 가능합니다.

김 여사는 이들에게 명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내일 오전 김 여사를 구속후 두번째로 소환하면서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와 통일교 청탁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전모씨도 소환했습니다.

김씨는 "김 여사를 내세워 투자받은 적 없다"고 했고, 전씨는 "통일교 측이 준 물건을 모두 잃어버렸다"는 입장입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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