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서울구치소에 수감 돼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 CCTV 영상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차원에서 확보해 공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울구치소 측이 개인정보보호법을 이유로 영상 공개를 거부했지만, 국회 법사위에서 의결을 거치면 자료 제출이 가능하다”며 “법사위 차원에서 CCTV 영상을 공식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체포영장 집행은 공무 집행 과정으로, 단순히 사생활 침해 사안이 아니다”며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영장 집행을 거부한 상황은 법치주의와 직결된 문제”라며 “국민이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는 지난 11일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CCTV 열람을 요구했지만, 구치소 측이 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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