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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특검의 당사 압색, 이재명식 빅브라더 정치…힘 모아 저지"

  • 등록: 2025.08.20 오전 11:28

  • 수정: 2025.08.20 오전 11:29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0일 "민중기 특검이 오늘 다시 중앙당사 침탈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의 정치적 활동과 일상생활을 감시하겠다는 이재명식 빅브라더 정치"라고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장에 적시된 5개 범죄사실 중에 국민의힘 당원 가입 여부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사항이 하나도 없다"며 "범죄 사실 중 어느 것이 당원 명부 압색이 관련이 있냐 질문했는데, 특검 수사관조차도 구체적 범죄사실을 특정해 지목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범죄 사실과 연관성을 소명하지도 못하면서 500만명에 달하는 당원의 개인정보 강탈하겠다는 건 명백히 초법적 위헌적 과잉수사"라며 "너무나 황당한 전체주의적 발상"이라고 했다.

송 위원장은 또 "2022년 2월 김어준씨가 유튜브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3차 선거인단 투표에 신천지가 개입했다는 주장을 한 적이 있다"며 "신천지 신도 명단과 민당 당원명부를 전체 비교·대조해 신천지 개입 의혹부터 진상규명해야하지 않냐"고 했다.

특검이 국민의힘 당사에 대해 발부받은 압수수색은 이날(20일)까지다. 송 위원장은 "향후 특검이 다시 압수수색을 강행 시도한다면, 우리 당 의원들과 당원 모두 힘을 모아 저지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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