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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상생페이백' 시행…"작년보다 카드 많이 쓰면 최대 30만원 환급"

  • 등록: 2025.08.20 오후 17:54

중소벤처기업부가 9월부터 11월까지 만 19세 이상 국민과 외국인들에게 카드 사용액의 일정 금액을 환급해주는 '상생페이백' 시행 계획을 20일 발표했다.

이 기간 월별 카드 소비액이 지난해를 기준으로 많으면 증가 금액의 20%까지 월 최대 10만원, 3개월간 30만원 한도로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이뤄지고, 상품권은 약 13만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5년간 사용 가능하다.

상생페이백의 산정 기준은 신용·체크카드, 삼성·애플페이 등의 국내 사용 기록이고, 10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10월과 11월 환급분은 그 다음 달 15일에 각각 지급된다.

지난해 카드 사용 실적이 있는 만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과 외국인은 신청 가능하며, 다음 달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신청 첫 주에는 시스템 과부하를 막기 위해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된다.

지난해 월평균 카드소비 실적은 신청일로부터 이틀 후부터 상생페이백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경우 전통시장 상인회, 소상공인지원센터나 국민·우리·농협은행 등 시중 은행에 방문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상생페이백 사업은 지난 5월 국회에서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1조 3천700억원이 확정된 데 따른 민생회복 지원사업이다.

정부는 사업 운영 기간에 상생페이백과 관련해 인터넷주소, 링크가 포함된 문자,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일절 발송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보이스피싱 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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