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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안철수와 오찬 회동…安 "尹 절연해야"
등록: 2025.08.23 오후 14:45
수정: 2025.08.23 오후 14:49
국민의힘 대표 선거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 후보가 23일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안철수 의원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 했다.
반탄파 김 후보가 24~25일 책임당원 모바일·ARS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앞두고 찬탄파인 안 의원 지지표를 흡수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 후보는 회동을 마친 뒤 "힘을 합쳐 내년 지방선거를 이기는 방법을 찾아내야 하지 않냐는 이야기를 주로 했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안 후보가 혁신안으로 제안한 대선 백서 제작에 대해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안 의원과 함께 1차 경선 탈락한 조경태 의원에 대해선 "만날 계획은 없는데, 통화로 수고 많이 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번 회동이 지지 선언으로 해석되는 것에 선을 그으며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결선 진출 실패에 대해 "탄핵을 받아들이지 않는 분들이 과반수라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며 "이게 우리 당이 나아갈 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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