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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건진 동시 소환…4차 조사 후 이번주 기소

  • 등록: 2025.08.25 오전 07:55

  • 수정: 2025.08.25 오전 09:17

[앵커]
특검 팀이 김건희 여사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오늘 동시에 불러 조사합니다. 전 씨가 통일교로부터 청탁을 받아 김 여사에게 뇌물을 전달한 혐의를 집중 추궁할 걸로 보입니다. 특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노도일 기자, 김 여사는 특검에 몇 시에 출석하는 겁니까?
 

[리포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 팀은 오전 10시 이곳 광화문 사무실에서 김 여사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12일 김 여사가 구속된 이후 네 번째 소환조사입니다.

특검팀은 앞선 세 차례 소환 때는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하지만 김 여사가 대부분 진술을 거부하면서 의미 있는 답변을 얻지는 못했는데, 이번 조사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반복될 걸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한 통일교의 청탁 의혹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전 씨 역시 김 여사와 같은 시간에 소환조사를 받습니다.

이 때문에 김 여사와 대질 신문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전씨는 3년 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청탁을 받아 김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을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전 씨는 통일교로부터 물품과 청탁 요구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하진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김 여사의 구속 기한이 이번 달까지인 만큼, 특검팀은 4차 소환 조사를 마치고 이번주 내로 김 여사를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광화문 특검 사무실에서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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