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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반일감투로 집권해 美日 냉대받는 리재명, 자발적 검증으로 상전 의심 해소"

  • 등록: 2025.08.25 오전 09:33

  • 수정: 2025.08.25 오전 09:35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북한은 한일 정상이 회담을 통해 한미일 협력 강화를 강조한 데 대해 "백악관 주인을 향한 구애의 메시지"라고 비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5일 '김혁남' 이라는 개인 명의 글 '3각 군사공조 실현의 척후로 나선 서울 위정자의 추태'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혁남은 "이번 한일 수뇌회담은 워싱턴의 '오해'를 덜어보려는 서울의 불안 심리가 빚어낸 하나의 외교촌극"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방미 전 일본을 찾은 데 대해선 "이번 도쿄 행각의 배경에는 바로 현 집권자에 대한 미국의 불신과 그로 인한 하수인의 번민이 얽혀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리재명이 야당대표 시절 민심 유혹을 위해 내뱉곤 하던 '대일강경' 발언으로 얻어쓴 '반일'감투 때문에 집권 이후 일본 내부의 싸늘한 시선은 물론 미국의 냉대와 압박을 받아온 것은 잘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 대외전략 실행의 핵심 수단인 미일한 3각 군사동맹의 한 축으로 되는 한일관계를 '고도로 중시'한다는 확고한 자세를 보여주어 상전의 의심을 해소하고 백악관 나들이 때 있을 수 있는 외교참사도 피해볼 작정으로 급기야 자발적인 친일검증 행각길에 오른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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