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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처우 때문에 '시들'?…공무원 준비 청년 4년 만에 반토막

  • 등록: 2025.08.25 오전 09:46



공시생 청년이 4년만에 절반으로 줄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25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20∼34세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지난 1주간 7급·9급 등 '일반직 공무원'(경찰·소방·군무원 포함)을 준비한 청년은 12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명 감소했다.

일반직 공무원을 준비한 청년은 4년 연속 줄어서 올해는 2017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최소치를 나타냈다.

일반직 공무원 준비 청년은 5월 기준 2017년 30만6000명이었지만, 2018년과 2019년엔 24만명대(24만2000명, 24만8000명)로 줄었다.

코로나 직후인 2021년 31만3000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2022년 23만9000명으로 급감했고, 2023년 21만4000명, 지난해엔 15만9000명으로 줄었다.

올해는 12만9000명까지 떨어졌다.

반면 대기업, 중소기업 등 일반기업체 준비 청년은 올해 5월 기준 23만명으로 전년보다 4만1000명 증가했다.

공무원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은 신분보장과 상대적으로 우수한 연금에도 불구하고 민간 기업 대비 급여가 적고, 악성 민원에 시달라는 등 낮은 처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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