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5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여전히 위선의 상징"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030 남성의 민주당 지지 이탈은 민주당의 편향된 젠더 정책 때문이기도 했지만, 더 근본적으로는 조국 사태로 드러난 진보 진영의 위선 때문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조 전 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2030 남성이 70대와 비슷한 성향, 이른바 극우 성향을 보인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본인이 직접 저지른 표창장 위조와 인턴 경력 위조로 대한민국 청년들을 배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조 전 대표는 반성과 사과는커녕, 오히려 청년들을 극우로 몰아세우며 자신들의 실패를 덮으려 하고 있다"며 "예기치 않게 얻은 자유를 만끽하며, 사회 갈등을 조장하는 발언으로 정치적 입지를 다시 세우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랜만에 감옥에서 나와 사위가 낸 고급 한우집에서 된장찌개 사진을 올리고 생색을 내는 것까지는 국민들이 양해할지도 모른다"며 "그러나 그 이상의 위선적 행보는 더 이상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재판 과정에서 무려 300차례 가까이 형사소송법 148조에 따른 묵비권을 행사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왜 재판정에서는 침묵하고 국민 앞에서는 빅마우스인 것인가"라며 "수백 번의 침묵으로 국민을 기만한 사람이 이제 와서 젊은 세대를 향해 훈계를 늘어놓는 상황을 더이상 봐주기 어렵다. 자중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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