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美S&P500', 순자산 5조 돌파
등록: 2025.08.25 오후 15:37
수정: 2025.08.25 오후 15:42
삼성자산운용의 미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미국S&P500’이 순자산 5조원을 달성했다. ‘KODEX 미국나스닥100’의 순자산도 3조원을 육박하며 미국 대표지수 ETF 2종 합산 순자산은 8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S&P500의 순자산이 5조436억원으로 집계돼 전체 국내 상장 ETF 가운데 6위로 성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21년 4월 상장 이후 4년 4개월여 만의 기록으로, 지난해 12월 순자산 3조원을 넘어선 뒤 8개월여 만에 2조원이 늘었다. 것이다.
같은 날 상장한 KODEX 미국나스닥100의 순자산도 2조9876억원으로, 3조원에 육박해 전체 국내 ETF 중 11위다.
두 ETF의 합산 순자산은 8조312억원으로 1년 전 약 2조8219억원 수준에서 약 185%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은 초저보수 정책과 안정적 운용 성과가 뒷받침했다. 두 ETF 모두 총보수는 0.0062%로 낮고 투자자 수익률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다. KODEX 미국S&P500은 최근 1년 20.1%, 2년 54.4%, 3년 65.5% 수익률(NAV)을 기록했다. KODEX 미국나스닥100은 같은 기간 각각 24.1%, 62.3%, 89.3%의 성과를 올렸다.
삼성자산운용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은 업계에서 가장 낮은 추적오차율도 기록했다. 추적오차율은 ETF가 추종하는 지수를 얼마나 충실히 따라가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운용사의 실력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KODEX 미국S&P500은 애플, 엔비디아,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비자 등 미국 500대 대표 기업에 투자해 안정적인 분산 투자를 제공한다. KODEX 미국나스닥100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등 기술주 비중을 높여 고성장 모멘텀을 추구한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상무)은 “국내 투자자들에게 S&P500과 나스닥100 지수 투자는 이미 기본이자 메인 상품으로 자리 잡았으며, 미국대표지수 관련 다양한 라인업이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상품의 수익률과 추적오차율로 입증된 ETF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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