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과 대기업 회장, 벤처기업 대표 등 재력가들 명의를 도용해 380억 원 이상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해킹 조직 총책 중국인 34살 A 씨가 범행 일부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2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A 씨가 혐의에 대해 일부 시인하는 부분도 있고 부인도 하고 있다"라며 "그동안 확보한 증거 자료를 토대로 최대한 엄정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적자인 A 씨는 2023년 8월부터 작년 1월까지 이동통신사 등 다수의 국내 웹페이지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이후 정국 등 자산가의 명의로 알뜰폰을 무단 개통해 금융 재산 등 380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과 법무부는 A 씨의 소재를 추적하던 중 올해 4월 그가 태국에 입국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현지에서 신병을 확보해 지난 22일 인천공항으로 송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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