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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텅 빈 파리바게뜨·'품절대란' 도미노…무슨 일?

  • 등록: 2025.08.25 오후 16:54

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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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K텔레콤이 'T멤버십 고객 감사제'를 진행하면서 파리바게뜨, 도미노피자 등에 손님이 몰렸다. 주문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공식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되거나 매장에서 품절 사태가 잇따랐다.

25일 도미노피자는 자사앱에 "주문이 집중되는 시간대에는 서비스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며 "사전 예약 기능을 활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지문을 올렸다.

SK텔레콤이 이달부터 전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T멤버십 고객 감사제' 여파다.

가입자 유심 정보가 유출됐던 SK텔레콤은 잃어버린 고객 마음을 되찾고 가입자 혜택을 늘리고자,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매달 제휴사 3곳을 선정해 50% 이상의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약 2249만 명의 가입자는 기간 내에 T멤버십 앱에서 제휴사 할인 쿠폰을 내려받을 수 있다.

도미노피자의 경우 지난 2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배달 50%(최대 2만5000원) 할인이나 포장 60%(최대 3만원) 할인을 적용 중이다. 평소 혜택보다 할인폭이 컸던 탓에 쿠폰 지급 후 첫 주말인 지난 23일과 24일 피자 주문이 폭주하면서 도미노피자 앱과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됐다.

앞서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 파리바게뜨 역시 빵 구매가 몰리면서 매대가 텅 비는 매장이 속출했다.

당시 소셜미디어(SNS)에는 이벤트 기간 내내 파리바게뜨 매대 곳곳이 텅텅 빈 사진이 여러 차례 올라오기도 했다.

SKT는 파리바게뜨와 도미노피자 외에도 오는 12월까지 매달 제휴사 3곳을 선정해 50% 이상의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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