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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늦더위에…전력수요 올여름 최대

  • 등록: 2025.08.25 오후 18:1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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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기온이 37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 전력 수요가 다시 치솟으며 25일 올여름 최대치를 찍었다.

전력거래소의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5분 기준 전력 부하는 95.9GW(기가와트)로 나타났다.

앞서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는 지난달 8일 95.7GW로, 역대 두 번째 기록이었다. 역대 최대 전력 수요는 지난해 8월 20일의 97.1GW다.

전력 수급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다. 전력 당국은 공급 능력을 105GW까지 확대하고, 최대 전력 수요 시점에도 예비력 9.0GW(예비율 9.4%)를 확보했다.

무더위로 냉방기 사용이 늘면서 전력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오후 5시 기준 강원 동해안과 일부 남부 지방,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졌으며, 체감온도는 31~37도 분포를 보였다.

전력당국은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가 97.8GW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냉방기기 사용이 시작되면 쉽게 줄지 않는 데다, 기상청도 8~9월 모두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예보해 작년처럼 늦더위가 9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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