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단독] '불법 마사지 영업' 신고받은 경찰, '불법체류' 태국 여성 5명 체포

  • 등록: 2025.08.25 오후 21:37

  • 수정: 2025.08.26 오전 09:03

[앵커]
서울 강남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불법 체류 중이던 태국인 여성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불법 영업을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확인하는 과정에 종업원들의 비자가 만료된 걸 적발한 겁니다.

이나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분홍빛 네온 간판이 세워져 있는 건물 안으로 경찰관들이 들어갑니다. 잠시 후 여성들의 팔을 붙잡고 줄줄이 나옵니다.

지난 19일 강남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불법체류 태국인 여성 5명이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마사지 업소에서 불법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업소에 근무하던 태국 국적의 여성 5명은 모두 취업비자가 만료된 상태였습니다.

해당 마사지 업소는 단속 이후에도 이렇게 홍보간판을 설치하고 정상 영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업주는 "직원들 비자가 만료된 줄 몰랐지만, 불법 영업을 한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업주 측
"여기는 100% 건전한 숍이에요. 누가 악의적으로 신고를 한 거야. 이 비자가 없기 때문에 잡혀가는 거지."

경찰은 적발된 태국인 여성들을 출입국사무소에 인계했습니다.

법무부 관계자
"불법 체류자가 확인이 되면 관할 출입국 외국인 사무소로 인계가 되고요. 강제 퇴거를 할지 출국 명령을 할지 심사 결정을 한 다음에…."

경찰은 업주가 불법체류를 방조했는지, 불법영업을 한 적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나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