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팝과 한국문화를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 K팝데몬헌터스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단 이틀간의 특별상영으로 극장가 1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노래를 따라 부르는 행사가 잇따르면서, 세계 곳곳을 '떼창'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른, 아이 할것 없이 응원봉을 흔들며 노래를 따라 부릅니다. 

"수백만개의 조각들로 부서져 돌아갈 수 없어"

작품 속 캐릭터로 분장한 관람객도 보입니다.

애니메이션 'K팝데몬헌터스'가 정식 개봉도 전에 이틀만의 특별상영으로 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주말 미 극장가에서만 최대 280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됩니다.

미아
"(노래) 인생을 바꾸는 경험이었어요!"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싱어롱' 행사엔 1,700여개 넘는 미 극장이 참여했고 천여 곳은 전석 매진됐습니다.

뉴욕과 시카고 등에선 관광버스로 도심을 돌아보는 '싱어롱'행사도 열렸고 

"'싱어롱' 경험할 준비됐습니까? 네!(노래)"

뉴욕의 상징 앰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조명쇼를 열었습니다.

외신들은 "넷플릭스가 극장에서 거둔 보기 드문 성과"라며 '겨울왕국' 급 인기로 아이는 물론 부모들도 빠져들게 했다고 극찬했습니다.

"50번도 넘게 본 것 같아요. 100번은 봤어요. 셀수도 없죠. 정말 사랑해요."

3억5090만 시청시간으로 역대 OTT 시청시간 1위에 근접하면서 영미권 음악차트 석권에 이어, 극장가까지 들썩이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