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 멕시코와의 평가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처음으로 외국 태생의 혼혈선수가 포함됐는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있는 카스트로프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장 눈에 띄는 발탁은 단연, 2003년생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입니다.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를 둔 카스트로프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선수로, 외국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가 남자 성인대표팀에 뽑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기존 황인범, 김진규 등 우리 3선 자원들과의 다른 성향이 대표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발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굉장히 파이터적인 성향의 선수고요. 그 안에서 아주 거칠게 하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이번 9월 A매치 기간, 우리 대표팀은 내년 월드컵이 열리는 개최지 중 한 곳인 미국에서 2연전을 치릅니다.
미국 무대로 이적한 손흥민이 지난 주말 데뷔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건 대표팀으로선 희소식입니다.
다만, 홍 감독은 손흥민이 30대 중반으로 접어든 만큼, 출전 시간보다는 기여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손흥민이 맡고 있는 주장 자리도 7년 만에 바뀔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홍명보
"팀을 위해서 어떤 선택이 가장 좋은지는 꾸준하게 고민을 해야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홍명보호는 다음달 1일 미국으로 출국해 진정한 북중미 월드컵 시험대에 오릅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