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3대특검 종합대응특위 위원들이 27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고발했다.
민주당 3대특검 종합대응특위 위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18분쯤 특검팀 사무실이 마련된 KT 광화문빌딩 웨스트를 방문해 권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적시한 고발장을 냈다.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통일교 불법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찐윤' 권성동 의원을 구속수사하라"며 "정권 실세이자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도대체 무엇을 위해 통일교 총재에게 큰절까지 올리며 굽신거렸냐"고 밝혔다.
류삼영 전 총경은 "신속한 구속이 필요하다"며 "권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은 물론 형법상 수뢰, 알선수재 책임까지도 물을 수 있는 중대 범죄의 피의자"라고 말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권 의원은 들어갈 때는 마음대로 들어갔을 줄 모르나 나올 때는 아마 마음대로 나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한편, 권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47분쯤 특검에 출석하며 "특검 측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저는 결백하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2022년 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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