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국내 체류 외국인 근로자 전용 신용대출 상품인 '하나 외국인 EZ Loan(이지론)'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약 265만명으로 이 중 취업자격을 갖춘 외국인 근로자는 56만7000명에 달한다. 외국인 근로자의 장기 체류와 가족 동반 증가로 주거비·교육비 등 생활 안정 자금 수요가 확대되면서 이들에 대한 금융 지원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외국인 근로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해당 상품을 마련했다.
대상은 E-7비자(특정활동)·E-9비자(비전문취업)를 보유한 외국인으로,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기간은 최장 30개월로 외국인 근로자의 평균 체류기간과 비자 만기 시점을 고려해 설계됐다.
하나은행은 외국인근로자 특화점포인 전국 16개 일요영업점에서 평일·일요일에 대면 판매 방식으로 상품을 취급하고, 향후 판매 채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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