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 "조경태, 당에서 확실하게 처벌해야"…"한동훈 제명 필요할 수도"
등록: 2025.08.27 오후 16:23
수정: 2025.08.27 오후 19:59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조경태 의원을 향해 결단을 요구한데 이어 김민수 최고위원은 조 의원에 대한 당내 징계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엄성섭 앵커가 진행하는 유튜브채널 ‘엄튜브’에 출연해 “조경태 의원은 이미 당을 떠날 준비를 하고 전당대회를 나왔다고 개인적으로 평가한다. 그게 아니라면 당원들을 향해 극우라고 하는 등의 발언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때문에 김 최고위원은 “스스로 떠날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 아니라 확실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상욱 의원에 대해 당에서 스스로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당내에서 먼저 제명 등 처벌이 됐다면 훨씬 더 모양이 좋았을 것”이라며 “같은 실수를 조 의원에게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장동혁 신임 국민의힘 대표는 내부 비판을 해온 ‘찬탄파’ 조경태 의원을 향해 “결단을 하라”며 사실상 탈당을 요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동훈 전 대표는 ‘탈당’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에서 부르지도 않을 것이고, 바른정당 전례를 봐서 신당 창당도 의미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탈당을 하지 않고 버틸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탄핵 반대가 당론이었는데 이를 어기는, 당헌 위반을 이끈 주동이 있을 것인데 이 부분도 징계에 대한 심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주동 세력이 있다면 그 주동 세력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가 당헌을 분명히 위반했다”며 “제명할 사유가 된다면 당내에서 과감하게 제명 조치도 필요하다고 본다”는 의견을 냈다.
김 최고위원은 “이재명 정권의 실체를 알리기 위해 곧 당에 장외 투쟁 계획안을 제출하려고 한다”면서 “지금 당장이라도 장외로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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