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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영화인 줄'…대형마트서 고양이 탈 쓰고 흉기 난동

  • 등록: 2025.08.27 오후 21:28

  • 수정: 2025.08.27 오후 21:33

[앵커]
경남 거제의 한 대형마트에서 20대 여성이 고양이 탈을 쓰고 흉기 난동을 부리다 검거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은 마트에서 어린이들을 향해서 돌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손님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이성진 기잡니다.
 

[리포트]
고양이 탈을 쓰고 분홍색 장갑을 낀 사람이 마트 안으로 들어옵니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갑자기 양손에 흉기를 들고 나타납니다.

이를 본 아이들이 도망가자 쫓아갑니다.

흉기를 치켜 들고 위협하는 시늉도 합니다.

직원들이 우산을 들고 진정하라며 말리지만 기세에 눌려 뒤로 물러 납니다.

잠시 뒤 방패와 삼단봉 등으로 무장한 경찰들이 도착하고

"○ 버리세요 ○ 버리세요. ○ 버려!"

곧바로 난동범을 제압합니다.

"이 시간부로 공공장소 흉기소지죄로 현행범 체포합니다."

경찰관
"3명은 이제 앞에서 방패를 들고 시선을 끌고 테이저를 찬 나머지 인원이 뒤로 돌아서..."

10분간 난동을 부리다 검거된 20대 여성은 범행 동기를 묻는 경찰의 질문에 장난을 치듯 반응합니다.

"칼 왜 들고 있었어요? {야옹}"

경찰은 여성을 강제 입원시키고 조사를 일단 중단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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