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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특검 조사 13시간 반 만에 종료…“통일교서 돈 안 받아”

  • 등록: 2025.08.28 오전 09:22

  • 수정: 2025.08.28 오전 09:23

통일교 청탁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는 모습.
    권 의원은 2021∼2024년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구속기소)로부터 통일교 행사 지원 등을 요청받으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연합뉴스
통일교 청탁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는 모습. 권 의원은 2021∼2024년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구속기소)로부터 통일교 행사 지원 등을 요청받으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연합뉴스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13시간 30분 넘는 특검 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다.

27일 밤 11시 30분쯤 종로구 KT광화문빌딩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빠져나온 권 의원은 취재진에게 "조사를 잘 받았다"고 밝혔다.

통일교에 전당대회를 도와달라고 했냐는 질문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말 맞추기를 시도했냐는 질문에는 "그런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권 의원은 2021∼2024년 윤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 행사 지원 등을 요청받으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다.

특검은 또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권 의원을 당대표로 밀어주기 위해 통일교 신도들이 대거 당원으로 가입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검은 권 의원 조사를 위해 50여 쪽의 질문지를 준비했고, 권 의원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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