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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용현 전 국방장관, 옥중서신 "자유대한민국 운명, 애국청년에 달려"

  • 등록: 2025.08.28 오후 12:12

  • 수정: 2025.08.28 오후 16:09

자유대학이 공개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서신
자유대학이 공개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서신


내란 혐의로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옥중에서 보낸 서신을 통해 자유대학 소속 청년들을 격려하며 “대한민국의 운명은 청년들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서신에서 “성공적인 인천상륙작전을 위한 여건 조성 전선에 매진하는 자유대학 애국청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다”며 현 정국을 돌파할 전환점으로 청년들의 역할을 비유했다.

그는 “풍전등화 같은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는 것은 청년들 덕분”이라며 자유대학이 단순한 ‘One of them(여럿 중 하나)’이 아니라 ‘Core(중심·주인)’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운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활용’이 아니라 ‘활용의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며, 청년들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켜 RESET된 대한민국을 만드는 주체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유대학은 2025년 1월,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대통령을 지지하고 계엄 선포를 옹호하며 탄핵 반대 운동에 나섰던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결성됐다. 우익 성향의 대학생 단체로, 강경한 친윤 기조와 함께 반중·반북·반이재명 노선을 내세우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 전 장관은 서신 말미에서 “보다 자유롭고 깨끗하며 정의롭고 미래지향적인 대한민국을 소망한다”며 “더 큰 용기와 지혜를 달라”는 기도를 덧붙였다. 끝으로는 “YOON AGAIN! 자유대학 애국청년 화이팅!”이라는 구호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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