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이민자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시카고에서도 장갑차 등을 동원한 대규모 이민 단속 작전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BS는 28일(현지 시간) 국토안보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다음주 시카고에서 대규모 이민 단속 작전을 펼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르면 다음달 5일부터 시작될 이번 작전에 지난 LA 이민 단속 작전과 마찬가지로 장갑차와 전술장비, 무기 등이 동원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수도 워싱턴 DC에 이어 시카고에도 치안 유지를 명목으로 주방위군을 투입할 수 있다는 관계자의 언급이 나오기도 했다. AP 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시카고 인근 군기지에 이민 작전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시카고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이자 민주당 우세 지역이다. 시카고가 속한 일리노이주의 JB 프리츠커 주지사와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도 주방위군 투입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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