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멘토 "李 정부, 정치 종교 탄압 숨막혀"…한미 정상, UN총회 회동 주목
등록: 2025.08.29 오후 21:46
수정: 2025.08.29 오후 21:51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유엔 총회 연설에 나섭니다. 재집권 이후 처음인데, 이 총회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두 번째로 만나게 될지 주목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의 멘토로 불리는 '뉴트 깅그리치' 전 연방 하원 의장이 이재명 정부를 비판하는 언론 기고문을 올렸습니다.
미국에서 백대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27일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자 멘토로 불리는 뉴트 깅그리치 전 연방 하원의장의 워싱턴타임스 기고문입니다.
"이재명 정부의 정치·종교에 대한 전면적 탄압이 숨 막힐 지경"이라며 "앞으로 몇 주가 한미 관계의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썼습니다.
"한국에서 숙청이나 혁명이 벌어지는 것 같다"는 트럼프의 생각이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할 여지도 없지 않다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친중이라는 일각의 주장엔 회의적이고 이번 미국 방문은 성공적이라고 호평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는 재집권 뒤 첫 UN총회 연설을 합니다.
캐롤라인 레빗 / 美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이 9월 22일 뉴욕으로 향해 (바로 다음날인) 23일 유엔총회에서 연설할 예정입니다."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도 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UN 사무총장에게서 총회 참석을 요청 받았습니다.
트럼프와 만난지 한달 만에 뉴욕에서의 두 번째 정상회담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다만 이 자리에서 첫 번째 정상회담 당시 구체적 합의를 이뤄내지 못한 관세나 농산물 개방, 방위비 이슈 등이 재차 부각될 수도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야 하는 이재명 정부는 실제 이제부터가 외교력 시험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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