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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가 방범용 CCTV 기둥 들이받고 전도 '1명 사망·3명 부상'…운전자 "급발진"

  • 등록: 2025.08.30 오후 19:18

  • 수정: 2025.08.30 오후 19:23

[앵커]
전북 완주에서 승객 3명을 태우고 달리던 택시가 돌연 방범용CCTV 기둥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는데요, 택시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SUV 택시가 숲 속에 넘어져 있습니다.

보닛에선 흰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잠시 후 소방대원들이 크레인을 동원해 차량을 들어올립니다.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졌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전북 완주의 한 도로에서 택시가 방범용 CCTV를 들이받고 전도됐습니다.

도로를 달리던 택시는 사고 충격으로 약 30미터 정도 떨어진, 이곳 수풀까지 튕겨져 나온 뒤에야 멈춰섰습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이 숨지고, 60대 택시기사 등 3명이 다쳤습니다.

뒷좌석에 타고 있던 승객 2명은 중상입니다.

전기차인 택시 배터리에 불이 붙었지만, 큰 화재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소방 관계자
"전기차다 보니까 그래서 화재로 이어지지 않았고 (부상자는) 골절이나 이제 타박상 같은…"

사고는 편도 1차선 도로 내리막 구간에서 났습니다.

곡선 구간을 빠져나온 택시가 직선 구간으로 진입하던 중 반대차로에 설치돼 있던 CCTV 기둥을 들이받은 겁니다.

택시 운전사는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관련자 진술을 좀 일단 들어봐야 어떻게 사고가 난 건지…"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분석과 함께 부상자들의 건강상태가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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