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美 에너지부 차관보 "한미 원자력 동맹, 산업 경쟁력 높일 것"

  • 등록: 2025.08.31 오전 11:39

  • 수정: 2025.08.31 오전 11:56

토미 조이스 미 에너지부 국제협력국 차관보 대행이 29일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토미 조이스 미 에너지부 국제협력국 차관보 대행이 29일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토미 조이스(Tommy Joyce) 미국 에너지부 국제협력국 차관보 대행이 29일 오후 전쟁기념관을 찾았다.

전쟁기념관은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가 운영하고 있다.

백승주 회장은 환영 인사에서 “6·25전쟁 당시 젊음을 바쳐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싸운 미군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조이스 차관보 대행은 “전쟁기념관은 조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참전용사들을 기리고, 한미 관계의 시발점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장소”라고 화답했다.

백 회장은 이어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관리 행정명령을 언급하며 “미국의 에너지 자원 확보와 원자력 활용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조선·자동차 산업 발전 배경에서 원전의 역할을 강조하며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 유지에 있어 원자력의 중요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이스 차관보 대행은 “원자력 에너지는 광범위한 활용이 필요하다”며 “한국의 EPC(설계·구매·시공) 역량과 미국의 설계 기술이 결합한다면 제3국 시장 진출 등 긴밀한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이스 차관보 대행은 환담을 마친 뒤 6·25전쟁Ⅰ·Ⅱ 전시실을 둘러보며 전쟁의 역사를 살펴봤다. 6·25전쟁 당시 미국은 유엔 참전국 가운데 가장 먼저, 가장 많은 규모의 전투부대를 파병했으며, 연인원 178만여 명이 참전해 3만6천여 명이 전사했다.

조이스 차관보 대행은 부산에서 열리는 APEC 에너지 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