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이 집에 살고 있던 모녀가 숨졌습니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막바지 물놀이를 즐기던 60대 여성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소식 김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층 창틀이 검게 그을렸고, 집 입구에는 출입을 통제하는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25분쯤 대구 북구, 3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집안에서는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함께 있던 20대 아들과 3층 주민 3명은 구조되거나 자력으로 대피했습니다.
인근 주민
"불이 확 나가 있을 때 나는 깜짝 놀랐지. 와이카노 내가 그러니까 (남자가)하는 말이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감식을 할 예정입니다.
앞서 새벽 6시 20분쯤에는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동호인들과 함께 수영을 하던 60대 여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해경 관계자
"그 수영하던 같이 일행이 옆에 이제 패들 보드 하시는 타는 분한테 도움 도와달라 해가지고 그 사람을 패들 보드 위에 옮겨 태워…"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오전 7시쯤에는 전남 고흥 앞바다에서 소형 어선이 침수되자 해경이 출동해 선원 2명을 구조했습니다.
40분 뒤에는 강릉 사천진해변에서 조류에 휩쓸리던 30대 여성이 구조됐습니다.
또 오후 2시 15분쯤에는 제주 성산일출봉 근처에서 스노클링을 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남성이 소방 헬기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TV조선 김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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