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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장] 시각장애인들의 열정

  • 등록: 2025.09.01 오전 08:24

  • 수정: 2025.09.01 오전 08:31

[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골볼 경기에서 시각장애인 선수들이 공을 몸으로 막는 모습입니다. 어제까지 사흘간 경기도 수원에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체육 축제가 열렸는데요. 그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골볼은 시각장애인만 할 수 있는 유일한 종목인데요. 공 속에 소리 나는 방울이 들어있어서 선수들은 소리를 들으며 경기를 합니다. 볼링 종목에서는 선수들이 가드레일을 잡고 어프로치를 하는데요. 경기 안내자가 선수들 뒤에서 남아있는 핀의 숫자와 점수를 알려줍니다.

[앵커]
사진을 보니 선수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것 같네요. 이번 대회는 어떤 대회인지 소개해 주시죠.

[기자]
올해로 4회를 맞은 전국 시각장애인 체육 대제전은 국내 유일한 전국 단위의 시각장애인 스포츠 대회입니다. 시각장애인과 장애인 체육에 대한 관심을 위해 지난 2022년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전국에서 1000여 명이 참가해 7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쳤는데요. 눈이 보이지 않지만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감동적인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앵커]
선수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네요.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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