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이 이번 시즌 공식전 3경기 만에 에릭 텐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레버쿠젠은 홈페이지를 통해 "텐하흐 감독과 결별했다. 구단 경영진의 권고에 따라 주주위원회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당분간 훈련은 코치들이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성적 부진으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텐하흐 감독은 지난 5월 레버쿠젠과 계약하며 빠르게 감독직에 복귀했다.
이후 7월부터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은 텐하흐는, 지난달 16일 4부리그의 존넨호프 그로사스파흐와의 포칼 1라운드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하며 데뷔전을 승리했지만, 정규리그가 시작한 뒤 바로 1무 1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준우승을 차지한 레버쿠젠은 이를 참지 못하고 텐하흐를 경질했다.
텐하흐는 역대 분데스리가 최소 경기 경질 사령탑의 불명예를 썼다. 종전 기록은 5경기였다.
레버쿠젠의 시몬 롤페스 단장은 이에 대해 "지난 몇 주 동안 지금의 구성으로는 성공적인 팀을 만드는 게 불가능해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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