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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당장 북중러 3자 협력 가능성 낮아…김정은, 푸틴과 동급 예우 예상"

  • 등록: 2025.09.02 오후 15:45

  • 수정: 2025.09.02 오후 15:46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북한 김정은이 2일 오후 늦게 중국 베이징에 도착할 전망이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국정원은 "김정은이 1일 오후 전용열차편으로 평양을 출발해 2일 새벽 국경을 통과했으며 금일 오후 늦게 베이징에 도착해 방중 일정을 소화할 일정"이라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김정은의 이번 방중에는 최선희 외무상, 김성남 당 국제부장, 현송월 부부장등이 수행하고 있고 리설주, 김여정도 동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봤다. 다만 딸 김주애의 방중 가능성에 대해서는 "완전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번에는 동행했다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정보위에 알렸다.

이어 "푸틴과 동급의 경호와 의전 등 각별한 예우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3일 열병식에서 시진핑 주석,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나란히 천안문 선두에 서서 냉전기 삼각연대 구도를 재현할 것"이라고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러시아, 북한의 3자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서 국정원은 "당장 실질적인 북중러 3자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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