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민주당, '이름 좋지 않은 이재명 진천군의장' 발언 청주시의장에 "사과하라"

  • 등록: 2025.09.02 오후 16:16

김현기 청주시의장. /개청식 중계영상 캡처
김현기 청주시의장. /개청식 중계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2일 논평을 내고 "충북도의회 신청사 개청식 무대에 올라 현직 대통령의 이름을 희화화하며 조롱성 인사말을 던진 김현기 청주시의장은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김 의장은 전날 열린 도의회 신청사 개청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는 과정에서 이재명 진천군의장을 소개하면서 "이름은 별로 좋지 않은"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논란을 불렀다. 이재명 대통령과 동명이인이라는 것을 두고 한 표현으로 보인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그의 발언은 단순히 부적절함을 넘어 대통령은 물론이고 같은 당 진천군의장의 명예마저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민주당의 논평 직후 입장문을 내 "축사 중 이재명 의장님과의 개인적 친분이 과하게 드러나 의도치 않게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공적인 자리에서 발언에 신중을 기하고, 더욱 진중한 태도로 의정 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