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같은 동네 같은 검사인데 40배 차이…도수치료 평균 가격은 10만 8000원
등록: 2025.09.03 오후 14:20
같은 동네에서 같은 안과 검사를 하는데도 의료기관마다 차이가 있는 비급여 진료 항목인 탓에 가격이 최대 40배까지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3일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5년 비급여 가격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건강e음'을 통해 이날 공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의료기관의 693개 비급여 항목 가격이 드러났다.
안구 주변을 돌며 사진을 촬영·분석해 수전체 전면과 후면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샤임플러그 사진촬영(편측)'의 경우 같은 동네에서도 최대 40배의 가격 차이가 발생했다.
서울 서초구의 A의원에서는 이 검사를 최소 5만원, 최대 20만원에 받을 수 있지만 같은 구에 있는 B의원에서는 200만원을 줘야 받을 수 있다. 두 의원 간 최소 10배, 최대 40배 차이가 난 것이다.
비급여 항목 중 가장 규모가 큰 도수치료의 경우 올해 평균 가격은 10만 8000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1000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가격은 60만원이었고, 최저 가격은 300원이었다.
지난해 대비 비급여 항목의 가격이 오른 비율은 63.4%였지만 지난해 6월 대비 올해 6월 물가상승률 2.2%를 고려할 경우 가격 인하 비율이 79.5%였고, 인상 비율은 20.5%에 그쳤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