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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피자가게 '흉기난동' 3명 사망…"피의자는 자해"

  • 등록: 2025.09.03 오후 21:31

  • 수정: 2025.09.03 오후 21:35

[앵커]
서울 관악구의 한 피자 가게에서 주인이 흉기를 휘둘러 3명이 숨졌습니다. 피해자들은 프랜차이즈 본사 임원과 인테리어 업자 등이었습니다. 피의자는 인테리어 문제로 본사와 갈등을 빚어온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성 3명이 피자가게 앞에서 대화를 나누다 가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20분 쯤 후 경찰차 한 대가 지나가고 구급차와 소방관도 도착합니다.

오늘 오전 10시 57분쯤 서울 관악구의 한 피자가게에서 '흉기난동'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가게를 찾아온 프랜차이즈 본사 임원과, 인테리어 업체 부녀에게 흉기를 뒤두른 40대 피자가게 사장 A 씨를 체포했습니다.

목격자
"놀랐죠. 놀랐죠. 경찰도 추적이 안 돼서 처음에 와서 엄청 헤매더라고. 그나마 사장이 덜 다쳐보여…."

피해자 3명은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흉기난동이 일어난 가게는 신문지로 내부가 가려져 있고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점주가 인테리어 업자와 갈등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습니다.

피자 프랜차이즈 본사는 "A 씨가 인테리어 업체와 깨진 타일을 수리하는 문제를 두고 갈등이 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본사 직원은 둘 사이 갈등을 중재하는 과정에 사고를 당했다"며 "본사가 갑질을 한 것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치료를 마치는대로 A 씨 신병을 확보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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