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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은 계속 손흥민"…홍명보호, 뉴욕서 활기찬 첫 훈련

  • 등록: 2025.09.03 오후 21:47

  • 수정: 2025.09.03 오후 21:50

[앵커]
미국, 멕시코와의 평가전을 앞둔 우리 축구대표팀이 뉴욕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주장 교체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 손흥민이 계속 주장을 맡는다고 합니다.

미국 뉴욕에서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창한 날씨에 가벼운 달리기로 시작된 첫 훈련 분위기는 밝았습니다.

주장 손흥민은 특유의 활기찬 모습으로 선수단의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볼 돌리기를 하며 시작된 '커피 내기'에 절로 목소리가 커집니다.

"아 이것도 진짜 하나 더면 끝인데 진짜 "

이번 소집을 앞두고 7년 만의 주장 교체 가능성이 나왔지만, 변화는 없을 전망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한 베테랑 선수들과 개별적으로 면담했고, 당분간 손흥민이 계속 주장 자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전체 26명 중 24명이 첫 훈련을 소화한 가운데, 이번 미국 원정 2연전은 홍명보호에게는 천금 같은 기회입니다.

내년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에서 개최국 중 두 곳인 미국과 멕시코를 잇따라 상대하는데, 우리보다 강한 상대와의 '스파링'이라는 장점은 물론, 월드컵 개최국의 환경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시간입니다.

정상빈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그 경기장들이 되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고, 미국이 워낙 크기 때문에 지역마다 날씨나 잔디가 달라서…"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월드컵 체제입니다.

9개월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을 향한 포지션 경쟁도 막이 오르며 선수들의 각오도 더욱 단단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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